강화도 귀농이야기

설 연휴 건강관리법

강화신한 2014. 2. 1. 15:36

설 연휴 건강관리법
2014-01-29




민족의 최대 명절 설 연휴가 다가왔다. 가족과 지인들과 만나 새해인사를 하며 맛있는 음식과 덕담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다. 하지만 즐거운 설 연휴 기간 동안 자칫 방심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어 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

철저한 위생으로 전염병 예방

인구 이동과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는 설 연휴. 이 기간에는 감염병 위험이 높아지므로,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오염된 채소, 과일, 어패류, 지하수를 살균 세척이나 가열 조리없이 먹거나 마실 경우, 설거지로는 잘 씻기지 않는 식중독균들이 주방 표면이나 조리기구, 행주와 스펀지 등에 남아 ‘노로바이러스’ 등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세균에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일반 세균과 달리 겨울철에 많이 감염된다. 낮은 기온에서 오래 생존하고 적은 양으로 발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손을 깨끗이 씻고, 끓인 물을 마시며 음식물도 충분히 익혀먹는 등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설음식, 맛있게 먹되 과식 주의

주의할 것은 전염병뿐만이 아니다. 명절 기간에는 과식에 의한 장염이 종종 발생한다. 일반적인 장염의 증상으로는 음식물 섭취 후 72시간 내에 구토, 설사, 발열, 복통 등이 일어나는 것이다. 푸짐한 명절음식은 연휴에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하지만 과식은 삼가는 것이 좋다.

설 음식은 영양소가 풍부해 적당히 먹으면 좋지만, 지방과 콜레스테롤, 그리고 열량 또한 높아 과식하는 것은 여러모로 바람직하지 않다.설날이니 덕담을 나누며 떡만두국 한 그릇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녹두빈대떡을 안주로 청주를 한 잔 했다. 그리고 디저트로 식혜를 한 잔마셨다고 하자.

대수롭지 않게 보이지만, 이 경우 섭취한 총 열량이 무려 1,000㎉에 달한다. 성인 기준 1일 권장 칼로리가 남성은 2,200~2,600㎉, 여성은 1,800~2,100㎉인 점을 생각하면, 하루 권장 칼로리의 절반을 섭취하는 것. 특히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동맥경화증에 의한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등의 위험이 있는 사람들은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다른 사람이 맛있게 먹는다고 해서 덩달아 과식하면 탈이 날 수도 있다.

천천히 맛과 향을 음미하기

또한 분위기에 취해, 이야기에 취해 과음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물론 명절연휴를 맞아 친지들을 만났는데, 맛있는 것도 실컷 먹고 술도 실컷 마시며 기분을 풀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한 첫 번째 배려는 내 몸 건강을 지키는 것이다. 그렇다고 먹고 마시는 즐거움을 포기하기는 어려울 것이니, 지혜로운 음식 섭취가 필요하다.

적당한 양의 음식을 천천히, 즐거운 이야기를 곁들여 여러 번 씹어 먹는 것이다. 술도 마찬가지다. 벌컥벌컥 마시기보다, 한 잔을 마시더라도 여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천천히 맛과 향을 음미해보자. 과음도 피할 수 있고, 이전과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풍요로운 설, 정성스러운 음식과 술로 건강한 한 해를 기원해 본다




 

 



< 그린매거진 1월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