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귀농이야기

새로운 소득작목 “강화섬고사리” 수확 한창, 체험행사도 열어...

강화신한 2014. 5. 6. 13:10

 

강화] 새로운 소득작목 “강화섬고사리” 수확 한창, 체험행사도 열어...
2014-05-02

 

 

양도면 주말농장의 고사리재배 밭

 

 

 

강화군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새로운 틈새 소득작목으로 육성 중인 고사리 수확이 한창이다.


지난해부터 강화섬고사리 생산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현재 11ha, 23농가에 고사리를 보급하였으며, ‘강화섬고사리’브랜드박스와 소포장재를 제작 지원하고 있다.


청정 강화에서 생산되는 강화섬고사리를 홍보하고, 소비자의 안전한 먹거리와 다양한 수요 충족을 위해 오는 5월 2일부터『강화섬고사리 수확체험』을 실시한다. 올해는 식재 2년차이므로 내년도 다수확을 위해 고사리 수확량을 조절해야하는 관계로 이번 체험행사는 가족단위의 소규모 체험을 위주로 진행할 계획이다. 체험을 희망하는 소비자는 강화군농업기술센터 농촌관광팀(☎032.930.4132)으로 문의 및 신청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고사리는 국내 유통의 대부분이 중국산으로 최근 안전한 국내산 먹거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새소득작물로 농가의 관심이 큰 작물이다.”면서 “군은 앞으로 고사리 재배면적 확대 및 건조시설 등 가공기반 조성으로 농가소득 증대 내실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문의] 강화군농업기술센터 강승용 032-930-4145

 

동의보감>에 보면 고사리는
성질이 차고 활(滑)하며 맛이 달다. 열을 내리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우리나라 어느 지방에나 있는데 산 언덕과 들판에 난다. 삶아서 먹으면
맛이 아주 좋다. 그러나 오래 먹으면 양기가 줄게 되고 다리가 약해져서 걷지 못하게 되며 눈이 어두워지고 배가 불러오른다고
했다.

  <방약합편 약성가>에는 고사리는 맛이 달고 성질이 차다. 수독(水毒)과 열을 없애며 오래 먹으면
양기가 줄어 도리어 다리가 약해진다고 했고, 중국 본초도감에는 맛이 달고 성질은 차며 열을 내리고 장을 윤택하게 하며 담을 삭히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어서 감기로 인해 열이 나거나 이질, 황달, 고혈압, 장풍열독 등에 효과가 있다고
했다.

  <중약대사전>에는 맛은 달고 성질은 차며 열을 없애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하며 오장을 보하고 음식이나
기운이 막혀 잘 내려가지 않는 것을 다스리나, 오래 먹으면 다리 힘이 약해지고 냉(冷)한 사람이 먹을 경우 복부팽만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이상에서 살펴보면 고사리는 차고 활한 성질이 있어 양기가 부족하거나 본래 몸이 찬 사람에게는 장기간 먹는 것은 좋지
않으며 본래 열이 많고 기운이 위로 잘 뜨는 사람이나 몸이 부으면서 속에 열이 있고 소변이 잘 안나오거나 대장에 열독이 있는 사람이 먹으면
좋다. 또한 열을 내리고 양기를 줄이고 정신을 맑히는 효과가 있어 수도(修道)하는 사람들이 먹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고사리를 식용을 할 때는 대개 삶아서 물에 담궜다 먹으므로, 차고 활한 성질이 많이 완화될 것으로 본다. 요새 같은 봄철에는 식욕이 떨어지기
쉽고 속에 울열(鬱熱)이 생기기 쉬우므로 가끔 고사리를 요리해서 먹는 것도 건강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제공 ; 고동완
한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