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귀농이야기

제철 순무로 담그는 새콤 달콤한 색다른 김장!

강화신한 2015. 12. 3. 11:40

제철 순무로 담그는 새콤 달콤한 색다른 김장!

 

인천 강화군(군수 이상복)의 특산물인 순무로 담근 맛있는 김치로 올해는 더 특별한 김장을 준비해 보자.

 

해마다 이맘때는 기나긴 겨울을 준비하는 김장철이다. 지역에 따라 넣는 양념은 제각각이지만 김장의 주재료는 단연 무와 배추이다. 중부지방에서도 서해안 북쪽에 위치한 아름다운 섬 강화도에도 요즘이면 집집마다 김장을 하느라 분주하다. 여느 지역과 다름없이 배추김치도 담고 동치미도 준비하는데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독특한 재료가 하나 있다. 바로 강화순무인데 팽이 모양에 뿌리색이 붉고 크기는 어른 주먹만 하여 일반 무와는 확연하게 구분된다. 순무는 보통 봄, 가을에 재배되는데 특히 가을에 재배한 순무는 품질과 맛이 뛰어나 생으로 먹어도, 김치를 담가 먹어도 맛있다. 또한 예로부터 순무는 “맛이 달고 오장에 이로우며 소화를 돕고 종기를 해소한다”고 할 만큼 건강에 좋은 채소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가족을 위해 색다른 김장을 준비하고 싶다면 순무김치 담기에 도전해보자. 순무를 납작납작 썰어 고춧가루 등 양념과 새우젓이나 밴댕이를 넣고 국물을 자작하게 부어 만든 섞박지도 맛이 좋다. 또 빨간 순무색이 예쁘게 우러나는 동치미도 시원하다. 순무김치는 강화도에서 나오는 새우젓이랑 밴댕이와 강화도의 깨끗한 물로 담가야 더 맛있어진다는 비법을 덤으로 전한다. (문의 : 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팀, 032-930-4160)

 

(사진: 순무 사진)